[28권 4호] ‘TV 없는 삶’의 실천과 수용자운동의 새로운 가능성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4-12-14 18:56:10 | 조회수 493회 | 댓글수 0건 |
| 파일 #1 [01 강승화] TV 없는 삶의 실천과 수용자운동의 새로운 가능성.pdf | 첨부일 2024-12-14 18:56:10 | 사이즈 683.7K | 다운수 0회 |
일반논문
https://doi.org/10.47020/JLC.2024.11.28.4.5
‘TV 없는 삶’의 실천과 수용자운동의 새로운 가능성*
강승화** (부산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강사)
본 연구는 수용자운동과 'TV 없는 삶' 실천을 비교 분석하여, 후자가 새로운 형태의 수용자운동
으로서 갖는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물리적으로 TV 없는 일상을 기록해
온 이들의 사례를 수집하여 이를 'TV 없는 삶'으로 은유하고, 그 사회문화적 함의를 1990년대
<TV 끄기운동>, <TV 안 보기운동> 등 대표적 미디어 수용자운동과의 연관성 및 연속성 측면에
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0세기 미디어 수용자운동은 시민사회의 확장된 공간 내에서 문제 있는 미디어 및
콘텐츠의 정상화와 수용자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적이고 징벌적인 사회운동의 성격을
띤다. 이러한 특성은 미디어와의 분리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미디어 환경, 조직, 내
용의 개선을 통해 미디어와 '함께 하는 삶'을 모색하는 운동에 가깝다.
이와 달리 'TV 없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은 특정 미디어 이용을 물리적으로 중단하는 '부작위(不
作爲)적 행동'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자발적으로 소외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실천은 주로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구체적으로는 미니멀 라이프 추구와 같은 탈물질주의적 가치 지향
으로 나타난다. 또한 미디어 대체 가능성이 풍부한 환경에서 ‘TV 없는 삶’을 추구하는 것은 비교
적 부담 없는 선택이었고, TV에 대한 징벌적 태도 역시 과거와 비교해 약화되었다. 마지막으로
21세기 미디어 환경 속에 형성된 미디어 이용 관습은 'TV 없는 삶'의 기록을 전자적으로 사사화
하는 경향을 보인다.
'TV 없는 삶'의 추구는 미디어 수용자운동으로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는 기존 수용자운동의 일부 문제점들을 기술적으로 극복하며 수용자운동의 범위를 확장
할 수 있는 잠재력 또한 보여준다.
핵심어: ‘TV 없는 삶’, 수용자운동, 정치적 소비자운동, TV 끄기운동, TV 안 보기운동
* 이 논문은 2022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2S1A5B5A17046392)
** ksh80@pusan.ac.kr
| 이전글 [28권 4호] 중장년층의 메타버스 활용과 앙트러프러너십 교육 : 제페토 빌드잇을 활용한 문제 해결 콘텐츠 제작 사례 연구 |
| 다음글 [28권 3호] 마을공동체미디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 : 제주특별자치도 아라동 <아라신문>의 사례를 중심으로 |